아크릴아마이드는 고온에서 탄수화물 식품을 조리할 때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발암 가능성이 있습니다. 커피, 감자튀김, 과자 등에 포함된 아크릴아마이드의 위험성과 섭취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뭘까?
우리는 커피, 감자튀김, 쿠키 같은 평범한 음식을 매일 먹지만, 그 안에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잠재적 발암물질이 숨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2002년, 스웨덴 식품청이 처음 발견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 물질은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조리할 때 자연스럽게 생성됩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어떻게 생길까?
- 아크릴아마이드는 아스파라긴(아미노산)과 당류(포도당, 과당 등)이 120℃ 이상의 온도에서 반응하면서 생성됩니다.
- 이 반응은 주로 튀김, 굽기, 볶기 등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는 고온 조리과정에서 발생합니다.
✅ 즉, 삶거나 찌는 조리법은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거의 유발하지 않지만,
✅ 튀기거나 굽는 조리법은 생성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가 들어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커피 (특히 인스턴트) | 중~높음 |
감자튀김 | 매우 높음 |
과자, 크래커 | 중간 이상 |
식빵, 토스트 | 갈색으로 구울수록 증가 |
시리얼, 볶은 견과류 | 중간 |
고온 조리한 채소 | 조건에 따라 다름 |
📌 특히 커피를 볶는 과정(로스팅)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되며,
인스턴트커피는 제조 공정 특성상 상대적으로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아크릴아마이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 발암 가능성 (Group 2A)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크릴아마이드를 "Group 2A: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어요.
실험동물 연구에 따르면:
- 유전적 돌연변이 유발
- 신경계 독성
- 생식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 단, 사람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WHO, FDA, EFSA 등 세계 보건기구들은 아크릴아마이드 섭취를 "가능한 한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 식품 조리 시
- 지나치게 바삭하거나 갈색으로 조리하지 않기
- 토스트는 ‘노릇한’ 정도에서 멈추는 게 좋아요.
- 삶기·찌기 활용하기
- 아크릴아마이드는 고온·건열 조리에서만 생성되므로, 수분 조리를 적극 활용하세요.
- 감자는 냉장 보관하지 않기
- 냉장 보관 시 당 함량이 올라가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이 증가할 수 있어요.
✅ 식품 선택 시
- 인스턴트커피 대신 원두커피 블랙 선택
- 제조 공정이 짧고, 직접 추출하는 원두커피가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 쿠키, 감자칩 같은 간식류 섭취 줄이기
- 포장된 식품은 식약처에 의해 관리되지만, 과잉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 식품 라벨 확인
- 일부 제품은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아크릴아마이드, 무조건 피해야 할까?
사실 아크릴아마이드는 자연스럽게 생기는 물질이며, 소량 섭취한다고 해서 즉각적인 피해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지속적이고 고농도의 노출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죠.
☕ 커피를 마시더라도, 하루 권장량(400mg 카페인 이하)을 지키고 원두로 블랙커피를 마신다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크릴아마이드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속에 숨어 있지만, 식습관과 조리 방법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험하다’고 피하기보단, 알고 조절하는 습관이 더 중요해요.
특히 커피, 감자, 토스트, 과자류를 자주 즐긴다면 오늘부터는 조금 더 현명하게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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