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직접 보고 재밌게 본 일본 애니와 드라마 7편을 솔직하게 추천해요. 몰입감, 분위기, 캐릭터 다 챙긴 작품만 골랐습니다.
넷플릭스에 들어가면 습관처럼 스크롤만 내릴 때가 많다.
그럴 때 딱 하나만 확 꽂히는 작품이 있으면 하루가 그냥 사라지더라.
오늘은 내가 실제로 보고 좋았던 일본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중 정말 추천할 만한 7편을 골라봤다.
1. 약사의 혼잣말
요즘 완전 빠져 있는 애니.
궁중 배경에 미스터리, 거기다 냉소적이고 똑똑한 여주까지 딱 내 스타일이다.
시즌2엔 진시랑 동굴에 빠지는 장면이 있는데, 자세가 좀 민망해서 순간 웃겼다.
둘이 더 가까워질 듯 말 듯한 그 묘한 분위기도 참 좋고,
잔잔한데 계속 보게 된다.
2. 최애의 아이
만화로 먼저 본 친구들은 끝으로 갈수록 너무 암울하다고 해서 안 보길래 기대 안 하고 봤는데…
난 오히려 등장인물들이 다 겉으로는 예쁘고 빛나서 오히려 그 대비가 더 흥미롭더라.
특히 초반 몇 화는 전개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라 계속 볼 수밖에 없었다.
밝은 척하면서 묵직한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한테 강추.
3. 너의 이름은
처음엔 그냥 미화된 미친 무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작품.
OST도 너무 좋아서 가끔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듣고,
넷플릭스에 없는지 지금 1년 다되간 것 같은데, 그럼 다른 플랫폼에서 결제해서라도 본다.
4. Hot Spot (드라마)
기분 좋은 잔잔한 코미디.
일본어 공부하는 사람한테도 진짜 좋을 것 같다.
배경 소음이 많지 않고, 주인공들끼리 대화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라 듣기 편하고 자연스럽다.
감정선도 과하지 않고, 살짝 엇갈리는 관계들이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힐링된다.
5. 블루 피어리어드
‘노력 vs 재능’이라는 주제를 이렇게까지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은 처음.
게다가 남주가 잘생김. 진짜 잘생김.
미술이라는 낯선 분야도 이 작품 덕분에 흥미가 생겼고,
중간중간 나오는 고뇌나 자괴감 같은 감정도 너무 현실적이라 공감이 잘 됐다.
6. 아리스 인 보더랜드 (드라마)
게임하듯 목숨 걸고 살아남는 설정인데, 진짜 몰입감 미쳤다.
주인공들이 겪는 감정 변화나 갈등도 깊이 있게 잘 그려져 있고,
각 게임이 그냥 퍼즐이 아니라 심리전이라 더 흥미로웠다.
나중엔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니라 인간 이야기로 느껴질 정도.
7. 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
비틀린 천재 탐정과 순진한 형사의 콤비.
살인사건을 다루는데도 분위기가 무겁기보단 유쾌해서 보기 편하다.
추리 애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고,
개그 포인트도 웃김.
마무리
사실 추천작은 더 많지만, 오늘은 일단 이 7편만.
내 기준엔 다 몰입감 있고, 각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진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나중에 또 정주행하다 괜찮은 거 생기면 2탄으로 써보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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