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AA는 뭐가 다르지?

케냐산 커피에서 자주 보이는 ‘AA’ 표기,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원두 등급, 맛, 크기, 품질 기준까지 AA의 의미와 다른 등급과의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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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AA” 이게 대체 뭐야?

커피를 사다 보면 "케냐 AA", "케냐 AB", "케냐 PB" 같은 라벨을 자주 보게 돼요.
특히 케냐 AA는 가장 자주 언급되고,
“고급 커피”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그런데 이 AA라는 게 품종일까? 맛일까? 브랜드일까?
오늘은 그 정체를 정확히 파헤쳐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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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는 ‘등급’이다

케냐 커피의 AA는 품질 등급(Grade)을 의미합니다.
이 등급은 케냐 커피청(Kenya Coffee Board)에서 생두의 크기와 밀도를 기준으로 분류한 거예요.

📌 즉, 케냐 AA는 크기와 밀도가 우수한 원두만 선별한 최상급 라인이란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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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큰 원두가 더 좋은 걸까?

• 크기가 크다 = 성숙이 잘 된 원두일 가능성↑
• 밀도가 높다 = 고산지에서 천천히 익은 생두
• 로스팅 시 열 전달이 고르게 되며, 균형 잡힌 맛과 복합적인 향미 표현이 용이

특히 케냐산 고산지 원두는 클로로겐산 함량이 높고,
이 AA등급 생두는 산미와 바디가 조화롭게 살아있을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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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AA의 맛 특징

• 산미: 선명하고 복합적 (자몽, 크랜베리, 블랙커런트 등)
• 바디감: 중간~무거움, 와인 같은 질감
• 단맛: 밝고 상큼한 과일 단맛
• 향미: 자스민, 허브, 시트러스, 토마토, 와인

이런 향미는 고산지 + 클린 프로세싱 + 라이트 로스트 조합일 때 가장 잘 살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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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 = 무조건 최고는 아니다?

맞아. AA는 크기 기준일 뿐, 맛을 절대적으로 보장하진 않아요.

• 수확 연도, 로스팅 수준, 수분 상태, 가공법 등이 더 중요할 수도 있음
• 예를 들어 AB 등급 중에서도 맛있는 로트가 있을 수 있고,
  AA인데도 오래된 생두라면 향미가 죽어 있을 수도 있음

✅ AA는 '기대할 만한 스펙'이지, 완성된 맛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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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AA를 고를 때 체크하면 좋은 것

1. 수확 연도 표시 (최근 Crop 여부)
2. 가공 방식 (Washed / Washed & Sun-Dried 등)
3. 라이트~미디엄 로스트인지
4. 싱글오리진 & 생산 지역 표기 (예: 키암부, 니에리 등)
5. 테이스팅 노트: 와인, 시트러스, 블랙커런트 등이 있으면 정통 케냐 AA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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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케냐 AA는 단지 ‘좋은 커피’가 아니라,
고산지, 클린 프로세싱, 크기·밀도 기준을 모두 충족한 고급 생두예요.

하지만 진짜 매력은 숫자가 아니라 한 잔에서 느껴지는 그 깊은 산미와 향에 있죠.
당신이 커피에서 조금 더 특별한 향과 여운을 찾고 있다면,
케냐 AA는 한 번쯤 마셔볼 가치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