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피베리(Peaberry) 원두는 일반 원두와 무엇이 다를까요? 그 독특한 산미와 향미의 정체, 품질적 특징, 추출 시 주의할 점까지 향미 중심으로 풀어봅니다.
커피 마니아들이 탄자니아 PB를 ‘한 번쯤’ 마셔보라고 하는 이유
“와인 같아요.”
“블랙커런트? 베리? 뭐지 이 새콤한 느낌?”
“산미가 확 오는데 불쾌하진 않아요.”
이런 후기를 자주 듣는 원두가 있습니다.
바로 탄자니아 피베리(Tanzania Peaberry).
탄자니아 PB는 단순히 피베리라서 특별한 게 아니라,
고산지 원산지, 토양, 가공방식, 로스팅 궁합까지 향미에 최적화된 조건을 모두 갖춘 원두입니다.
🔍 피베리(PB)란?
- 커피 체리 안에 보통은 씨앗 2개가 자라는데,
피베리는 하나의 씨앗만 단독으로 자란 특별한 경우예요. - 이 때문에 더 둥글고 작으며,
열이 골고루 퍼지지 않아 로스팅은 까다롭지만,
잘 다루면 향미가 ‘응축된 듯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 탄자니아 PB는 왜 특별할까?
지역 | 키리만자로, 음베야, 아루샤 등 고산지대 |
해발 고도 | 1,400~2,000m |
가공법 | 대부분 워시드 (습식 가공) |
품종 | Bourbon, Kent, SL28 등 |
클로로겐산 함량 | 높음 (산미에 기여) |
📌 특히 탄자니아의 화산 토양과 일교차 큰 기후는
클린한 산미와 복합 향을 만드는 이상적인 환경이야.
🍇 탄자니아 PB의 대표 향미 프로파일
산미 | 선명하고 상큼함. 자몽, 레몬, 라임, 블랙커런트 계열 |
단맛 | 투명한 단맛. 과일 과즙 느낌이 강함 |
바디감 | 가볍고 클린함. 라이트~미디엄 바디 |
후미 | 깔끔하고 짧은 편. 단맛과 산미의 여운이 명확하게 구분됨 |
향 | 베리류, 허브, 약간의 꽃향기 |
✅ 맛이 '밝고 또렷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탄자니아 PB는 최적의 선택!
☕ 추출 팁: 향미를 최대한 살리려면?
- 로스팅: 라이트~미디엄 추천.
(과하게 볶으면 산미 무너지고 평범한 맛이 됨) - 추출: 핸드드립, V60, 에어로프레스
- 물 온도: 90~92℃
- 분쇄도: 중간보다 살짝 굵게 → 산미와 향을 부드럽게 강조
- 브루잉 시간: 2:30~3:00 사이가 이상적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스페셜티 커피를 처음 시작해보려는 분
- 과일향, 산미 위주의 커피를 좋아하는 분
- 라떼보다 블랙/드립 커피를 선호하는 분
- 콜롬비아, 브라질 원두가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던 분
마무리하며
탄자니아 PB는 단지 ‘특이한 모양의 원두’가 아니라,
형태부터 기후, 로스팅 궁합까지 모든 요소가 향미에 집중된 원두입니다.
커피에서 ‘입안 가득 과일이 퍼지는 듯한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탄자니아 피베리 원두는 반드시 한 번은 마셔볼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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